공기업으로 13년만에 코스피 도전...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절차에 나섰다.
2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은 지난 19일 신규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에 진출하면 공기업으로서는 지난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이다.
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지분 93.85%를 보유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공적자금 10조2000억원을 수혈받은 바 있다.
예보는 우선 보유 지분 중 약 10%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고, 나머지 지분을 입찰·일괄매각(블록세일) 등 방식으로 처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별도기준 총자산은 9조439억원, 자기자본은 5조273억원이며, 별도기준 매출액 2조6084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 당기순이익 563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동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