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행채 증가분 5.6조원, 금융채 대부분 차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5월 만기가 도래한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급증하고 주식 발행액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22조533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787억원(11.8%)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4조390억원(63.8%) 감소한 반면, 5월 만기 도래액이 증가한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다.
금융채는 18조986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336억원(57.5%) 증가했다.
이중 은행채가 9조6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6825억원(144.3%) 증가해 금융채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5월중 주식 발행규모는 10건, 2741억원으로 전월(5건, 821억원) 대비 234%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8건, 2299억원으로 전월(3건, 447억원) 대비 금액 기준 414.9% 늘었다. 8건(트루엔, 씨유박스, 모니터랩, 기가비스, 진영, 나라셀라, 마녀공장, 키움제8호기업인수목적) 모두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다.
유상증자는 2건, 441억원으로 전월대비(2건, 374억원) 18%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자비스) 1건, 비상장법인(현대아산) 1건을 발행했다.
다만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0조76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838억원(17.5%) 감소했다.
반면 단기사채 발행액은 76조3395억원으로 9498억원(1.3%) 증가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