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 사전예고…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 4가지 이슈 선정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 재무제표 심사 시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을 중점 점검한다고 예고했다. 관련 사항을 위반할 경우 엄정 조치할 방침이어서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사전 예방적 감독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재무제표 심사 때 중점적으로 점검할 4가지 회계 이슈를 선정해 13일 공개했다.
금감원은 건설업과 조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회사의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 정책, 설정 내역 및 주석 공시가 기준서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회사가 제공한 지급보증 등 우발부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급보증, 금융약정 등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 공시를 누락하거나 금액을 잘못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환사채 콜옵션은 최근 일부 상장사가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돼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회사와 감사인이 사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다음 해 중점 점검 분야를 전년도 6월 중 미리 공표하고 있다.
금감원은 2023회계연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 이슈별로 대상 회사를 선정해 심사를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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