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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서 '흥행' 성공…총 1.1조 몰려
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서 '흥행' 성공…총 1.1조 몰려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3.06.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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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에쓰오일이 1년4개월여만에 자본시장을 찾아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 총 1조1천억원의 투자 주문을 받았다. 최근 신용평가사에서 잇달아 에쓰오일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AA+' 등급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일단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날 2천4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1천억원의 투자 주문을 받았다.

모집금액 1천500억원인 5년물은 8천600억원, 모집금액 400억원인 7년물은 1천억원, 모집금액 500억원인 10년물은 1천400억원이 접수됐다.

개별 민평금리에 -30bp~+30bp를 가산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에쓰오일은 모집액 기준 5년물 -14bp, 7년물 -25bp, 10년물 -35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에쓰오일은 최대 3천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7월과 8월에 만기 도래하는 공모 회사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신용평가사는 에쓰오일의 등급 상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는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을 'AA',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동일하게 평가했다.

장수명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고유가와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확대됐고, 영업현금흐름 개선을 통하여 재무부담이 축소됐다"라고 짚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37.9%와 27.1%로 집계된다.

팬데믹 여파에 에쓰오일 신용등급이 강등됐던 지난 2020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76.1%와 38.7%였다.

다만, 장 연구원은 "총투자금 약 9조원인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중기적인 관점에서 대규모 자금 소요로 인한 일정 수준의 재무적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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