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4:40 (토)
메리츠증권ㆍ하나은행 매출 500대 기업 '톱10' 진입
메리츠증권ㆍ하나은행 매출 500대 기업 '톱10' 진입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5.10 11:2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O스코어 조사...지난해 500대 기업 중 42곳 바뀌어
대우건설 인수한 중흥건설과 에코프로비엠, DL케미칼 순위 100계단 이상 뛰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2곳이 교체된 가운데 메리츠증권과 하나은행이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과 배터리 양극재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 에코프로비엠,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튼을 인수한 DL케미칼 등은 순위가 100계단 이상 뛰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2021년과 비교해 42곳이 바뀌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에 포스코와 SK온, 한국마사회, 엘앤에프 등 42곳이 새로 진입한 반면 한국해양진흥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영주택, 씨젠, 엠디엠플러스, 신영 등 6곳은 매출 감소로 탈락했다. 한화건설, 롯데푸드 등 5곳은 합병으로 소멸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기업이 49곳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부품과 유통 업종이 각각 44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건설·건자재(37곳), IT전기전자(35곳), 식음료(31곳), 보험(29곳) 등의 순이었다.

▲500대 기업 매출 '톱 10'. CEO스코어 제공. 
▲500대 기업 매출 '톱 10'. CEO스코어 제공.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매출 302조2314억원, 142조5275억원으로 500대 기업 1, 2위를 유지했다.

기아는 매출 86조5590억원으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기아 매출 증가로 인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은 229조866억원으로 삼성전자의 75.8% 수준에 달했다.

이어 LG전자(83조4673억원), 한국전력공사(71조2579억원), 한화(62조2784억원)가 4~6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58조5321억원)는 전년보다 5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고,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54조4557억원)이 9위에 올랐다. 

금융업체인 메리츠증권(57조376억원), 하나은행(10위·53조6672억원)도 각각 8위, 10위로 '톱10'에 들었다.

SK하이닉스(44조6216억원), LG화학(51조8649억원), 현대모비스(51조9063억원)는 톱10에서 각각 밀려났다.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은 순위가 326위에서 75위로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에 꼽혔다. 지난해 매출이 11조1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528.4% 폭증했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 에코프로비엠(383위→149위)과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튼을 인수한 DL케미칼(356위→169위)를 비롯해 한국증권금융, 지에스이피에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성산업, 한화에너지, 한국화이자제약의 순위가 100계단 이상 뛰었다.

반면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희성촉매(119위→497위)였으며 SK온이 분할해나간 SK이노베이션(157위→349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분할해나간 코오롱글로벌(139위→270위)의 순위 하락도 컸다.

한국금거래소쓰리엠, 희성피엠텍, 서울주택도시공사, 대유에이텍,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포스코홀딩스 등도 100계단 이상 순위가 하락했다.

▲500대 기업 순위 상승·하락 상위 10곳. CEO스코어 제공. 
▲500대 기업 순위 상승·하락 상위 10곳. CEO스코어 제공. 

이번 조살 결과 지난해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3283조3329억원)보다 23.7% 증가한 4060조2438억원,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280조6842억원) 대비 15.9% 감소한 236조88억원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은 021년(1조973억원) 대비 19.3% 높아진 1조3086억원이었다.

이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겼어도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이 141곳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