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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증권, 2대 주주는 '사업가'···주가 폭락 사태에 '슈퍼개미' 등장
다올증권, 2대 주주는 '사업가'···주가 폭락 사태에 '슈퍼개미' 등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5.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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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사태로 주가급락하자 집중 매수하며 11.5% 보유 공시
최대주주 이병철 회장과 14% 차이···투자목적 ‘일반투자’ 공시로 주주권리 행사 예고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가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에 등극했다. 당시 주가가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결과다.

슈퍼개미가 투자목적을 ‘단순투자’가 아닌 ‘일반투자’라고 공시하며 주주권리도 적극 행사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향후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가 김기수씨는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특별관계자에는 친인척 최순자씨, 부동산임대업체 순수에셋, 투자업체 프레스토투자자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이들의 주식은 다올투자증권 총 발행주식의 11.5%로 김씨가 6.71%, 최씨가 4.74%, 순수에셋이 0.05%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현재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 포함 25.26%로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다. 이전까지 KB자산운용이 4.46%로 많았다. 

공시에 따르면 김기수씨 등의 주식 보유목적은 '일반투자목적'으로 기재됐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의사는 없으나 단순투자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유형으로, 임원 보수에 대한 지적이나 배당금 확대를 제안할 수 있다. 

그는 지분공시를 통해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며 “그 권리로는 배당의 증액을 요청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발행회사 또는 기타 주주들이 제안하는 일체의 안건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402만주가량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은 3000원대로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인해 주가가 6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급락한 상태였다.

김씨는 취득자금이 142억1962만원, 최씨는 97억9986만원이라고 각각 공시했다.

김씨는 투자일임업자 프레스토투자자문이라는 회사와 일임계약을 맺고 있으나 이 법인의 대표자 역시 김씨다.

이에 대해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공시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선 아직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2.18% 치솟은 4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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