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등 폼 내장재 생산시설...인명피해 없이 화재 6시간 만에 진화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코스피 등록업체 한국카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가가 급락했다.
21일 경남 밀양시 소재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동(4230㎡)이 전소된 한국카본은 이날 화재로 주가가 7.58%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카본 주가는 전날보다 950원 하락한 1만1580원에 마감한 것이다.
한국카본 2공장은 항공기, LNG, 선박 등 폼 내장재를 생산하는 시설로, 향후 관련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21일 오전 4시 57분께 발생해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폼에 옮겨붙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소방본부는 오전 5시 13분 대응 1단계에 이어 오전 6시 16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소방 장비 89대와 인력 326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오전 9시 42분 대응 단계는 1단계로 하향했으며 오전 11시 8분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야적장에 남은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4만2521㎡ 터에 들어선 컬러철판피복 지상 1층짜리 건물 16개 동 중 1개 동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약 20명의 직원은 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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