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지난해 말보다 크게 줄어…여유자금 충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전국 1294개의 새마을금고 중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가 413곳(2월 말 기준)으로 나타났다.
유동성이 100%를 밑도는 금고가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년 말 기준으로 유동성 비율이 100%를 넘지 못한 금고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규모 예금인출 등이 우려되자 5일 이같이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해 말 480곳에서 67곳 줄었으며 전체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비율은 2월말 기준 평균 112.8%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감독기준 개정에 따라 내년 12월부터 모든 새마을금고는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안정적인 예금 지급 보장을 위해 상환준비금 의무 예치비율을 50%에서 80%로 상향하는 새마을금고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올해 1월 56조4000억원 규모로 연체대출액이 5조2000억원, 연체율이 9.23%로 급등하며 부동산PF 부실화 가능성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중앙회는 "지불준비금 성격의 상환준비금을 2월 말 기준으로 13조2103억원 보유하고 있는 등 여유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예·적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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