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이용 현황…인뱅 등록 고객 2억704만명
비대면 대출신청 서비스 첫 1조원 돌파, 55% 급증
비대면 대출신청 서비스 첫 1조원 돌파, 55% 급증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7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상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이용액은 일평균 1조원을 훌쩍 넘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국내 은행의 지난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8.2% 증가한 수준이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이체·대출신청 서비스 이용 건수는 일평균 1971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8% 늘었다. 국내 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2억70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5% 증가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는 3만5000건으로 13.5% 증가했다. 이용 금액은 1조1684억원으로 54.9%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용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인터넷은행들의 신용대출이 작년 1월부터 재개된 데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2월께 출시한 영향이다.
한편,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지난해 말 2억70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6922만명으로 10.3% 늘었다. 인터넷 뱅킹 개인 및 법인 등록 고객 수는 1억9426만명, 127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6%,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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