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55 (금)
美검찰, FTX 창업자 혐의 총 12개로 확대…최대 155년형
美검찰, FTX 창업자 혐의 총 12개로 확대…최대 155년형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2.24 15:3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뱅크먼-프리드, 무면허 송금사업 공모 혐의 추가…고객 자금 빼돌려 선거자금 개입 정황도
샘 뱅크먼-프리드 FTX CEO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미국 검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4개 혐의를 추가했다. 제기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155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연방법원에 샘 뱅크먼-프리드의 혐의를 4개 추가하는 내용의 공소장을 제출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었으며,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자금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뱅크먼-프리드를 기소하면서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의 8개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의 혐의는 총 12개다. 모두 유죄로 판결될 경우 최대 형량도 115년에서 155년으로 40년이 늘어났다.

검찰은 샘 뱅크만-프리드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피하려고 두 명의 공모자와 함께 불법 선거자금에 개입하고,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을 가상자산 산업의 신뢰할 수 있고 법을 준수하는 인물로 소개하면서 투자자와 고객을 속였고, 지난해 슈퍼볼 광고에서는 수백만달러를 들여 FTX를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속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두 명의 공모자와 함께 불법 선거자금에 개입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모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팰로앨토에 있는 부모의 집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며, 재판은 10월부터 시작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