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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목표 6850억달러…정부, 무역금융 362조 공급키로
올해 수출목표 6850억달러…정부, 무역금융 362조 공급키로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2.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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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범부처 수출확대전략 확정…부처별 수출투자책임관 지정, 예산 1.5조 지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정부가 올해 전체 수출 목표를 6850억달러(약 892조원)로 정하고 최대 362조5000억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올해 수출 목표를 작년 연말 정부가 제시한 6800억달러보다 50억달러 늘어난 6850억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범정부 차원의 올해 수출 확대 전략과 관련해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담아 수출 목표치를 6850억불로 설정했다"며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부처라는 책임의식 하에 1조 5136억 규모의 예산과 무역금융 공급을 역대 최대수준인 362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도 "세계적인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올해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수출 목표치를 설정했다"며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 부처라는 명확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가용 가능한 모든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 부처를 포함해 관세청, 특허청, 조달청 등 지원 부처까지 총 18개 부처가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게 된다.

부처별로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지정해 부처별 소관 품목·업종의 수출 목표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수출 실적을 매달 점검하고, 이를 수출전략회의 등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기로 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무역금융에 최대 362조5000억원을 공급하고 수출지원 사업에 올해 예산 1조5000원을 투입한다.

무역금융 공급액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60조원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82조원, 신용보증기금 14조원, 기술보증기금 3조3000억원, 산업은행·기업은행 2조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5000억원 등 순이다.

아울러 투명·차량용·웨어러블 등 3대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지원 강화 방안과 2031년까지 인공지능(AI)·전력·차량용 등의 반도체 유망분야 연구·개발(R&D)에의 2조9000억원 투자 등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원전, 방위산업 등 12개 분야의 수출 동력을 확충한다.

또 정부는 농수산식품·디지털산업·바이오헬스를 새 수출 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고 외환거래 자료 등을 활용한 서비스 수출통계 작성, 서비스 수출기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수출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농식품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안정적 수출 물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부산항 신항에 전자동스마트항만을 국내 최초로 개장, 화물 처리 능력을 70% 이상 확대한다. 

이 밖에 식품산업 중 K푸드 수출비중을 2020년 9.5%에서 2027년 13% 수준으로 확대하며 K콘텐츠 수출지역을 현재 중화권과 일본 중심에서 북미, 유럽, 중동 등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부처별로 배정된 수출지원 사업 예산은 산업부 6692억원, 중소벤처기업부 2597억원, 농림식품축산부 1472억원, 보건복지부 1024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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