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8198억원으로 47% 급증...지난해 394만대 팔아
4분기 영업익은 3조5592억원으로 120% 급증...104만대 판매
4분기 영업익은 3조5592억원으로 120% 급증...104만대 판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 10조원대에 육박하는 연간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총매출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40.2% 증가한 7조9836억원, 총판매량은 394만2925대였다.
작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6% 급증한 3조3592억원, 당기순이익은 143.8% 급증한 1조70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영업이익 급증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38조5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는데 비중은 자동차 부분에서 31조5854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 6조9382억원이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생산이 회복돼 판매 대수도 103만8874대로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아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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