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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 계열사 인사 마무리…삼성SDI 40대 여성 부사장 탄생
삼성, 전자 계열사 인사 마무리…삼성SDI 40대 여성 부사장 탄생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12.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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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형 '패스트 트랙'…'3040·여성' 전성시대...첫 여성 사장 배출...부사장도 대거 등장
삼성SDI 고주영 부사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연말 임원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성장잠재력을 중심으로 '젊은 리더'를 과감히 기용했다.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첫 임원 인사가 6일 일단락됐다. 이번 삼성전자 및 계열사 인사에는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이 다수 배출되는 등 세대교체 움직임이 두드러졌으며 여성 임원들도 일정 수 이상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 총 승진자는 187명으로, 이 중 30대 상무는 3명, 40대 부사장은 17명이 나왔다.

지난해 30대 상무가 4명, 40대 부사장이 10명 나온 것과 비교하면 큰 규모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6.9세다.

최연소 상무는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 연구소 하드웨어기술그룹 상무로 올해 37세다. 배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세계 최초 RF신호 전송, 플렉서블 PCB 등 미래 주력 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시했다.

40대 부사장으로는 문성훈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 1그룹장, 이정원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모뎀개발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조성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개발팀장, 손동일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 부사장이 40대 중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정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B/P개발그룹 상무도 30대에 속한다.

삼성SDI에서는 40대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고주영 부사장은 올해 45세로 삼성SDI 여성 부사장 중 최연소다. 삼성전기에서는 정해석 부사장을 비롯해 박중덕 상무가 세대교체를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6일 임원 18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금주 DS부문 반도체연구소 D램공정개발팀 부사장, 문성훈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부사장.

앞서 삼성전자는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초 여성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왕지연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 김세진 DX부문 MX사업부 마케팅전략그룹장, 안주원 DX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 전략그룹 상무 등을 임원으로 선임했다.

DS부문에는 이금주 부사장이 반도체연구소 D램공정개발팀을 이끌게 됐고 강보경 시스템LSI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팀, 송보영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디램 PIE2그룹 상무 등이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발광재료 개발 전문가인 임자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1그룹 상무를 승진함으로써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SDS는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기술혁신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부사장은 오라클 출신으로 2011년 삼성SDS로 적을 옮긴 뒤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해왔다.

삼성전기의 강민숙 상무도 신규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으며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여성 발탁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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