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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미도아파트, 최고 50층으로 재건축 된다
대치 미도아파트, 최고 50층으로 재건축 된다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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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35층 규제 첫 폐지해 약 3800세대 건립
강남에 초고층 스카이라인 시동…재건축 활성화에 속도 낼 듯
▲대치 미도아파트 배치계획안. 서울시 제공. 
▲대치 미도아파트 배치계획안. 서울시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대단지로 재건축 된다.

기존 '35층 높이 제한' 규제 폐지가 처음 적용되면서 강남 일대 스카이라인이 바뀌게 됐다.

서울시는 1983년 준공된 면적 19만5080㎡의 2436세대 대단지 아파트인 대치 미도아파트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이다.

주요 대규모 단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것은 이달 초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요 재건축 단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주변 단지들도 사업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라며 "미도아파트가 유연한 도시계획 규제를 바탕으로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재건축사업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도아파트 기획안 확정으로 지난달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대치 은마아파트와 함께 대치동 일대 개발 밑그림이 완성되면서 강남권 재건축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3800세대 내외로 재건축 된다.

기존에는 서울에서 35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지만, 오 시장은 지난 3월 '2040 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하며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을 도입하기 위해 35층 규제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50층 건축에 시동을 걸었다.

'2040 기본계획'이 연내 시행되고, 이에 따라 기존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내년 상반기 변경되면 일반주거지역에도 35층을 넘어서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진다.

내년 상반기 미도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통합기획안에 35층 규제 폐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미도아파트는 다양한 건축물 유형의 초고층과 중저층이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의 단지로 만들어진다.

단지 중심부에는 타워형의 50층 주동을 배치해 조망권 확보를 위한 통경축을 최대한 확보하고, 북측 대곡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으로 계획했다.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학여울역에 단지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하고, 역에서 남부순환로변으로 길을 따라 늘어서는 형태의 연도형 상가를 설치한다.

대치동 학원가∼은마아파트∼미도아파트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그 주변에는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키로 했다.

또한 단지 내 울창한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아파트 외부 조경공간을 넓히고, 단지 경계부 건축한계선을 10m 이상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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