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3:35 (토)
양파·고추·마늘 등 올해 김장 양념채소 급등 예상
양파·고추·마늘 등 올해 김장 양념채소 급등 예상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1.02 11: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경제연구원 발표…"김장배추는 지난해보다 싸질 것"
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마늘·고추·양파 1만t 공급키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김장철 배추값은 지난해보다 떨어지지만 양파, 대파 등 양념채소 값은 비싸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양념채소 가격이 지난해 김장철보다 비싸질 것으로 예측됐다고 2일 보고했다.

올해 고추 생육이 부진해 이달 건고추 도매가격은 600g(화건 상품)에 1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6.0% 오르고, 양파의 경우도 이달 ㎏에 상품 기준 1500원으로 1년 전(892원)의 1.7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하량이 줄어든 대파 역시 이달 도매가격이 ㎏당 1850원으로 1년 전 1604원과 비교해 15.3% 오르되, 깐마늘은 ㎏당 8100원으로 1년 전 8178원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마늘, 고추, 양파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자 이달부터 앞서 비축물량 1만t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마늘의 경우 비축물량 5000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고 건고추는 매주 500t 정도씩 총 1400t을 내보내는 한편, 양파는 매주 240∼500t씩 총 3600t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반면 연구원은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1.8%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평년(6674원)과 유사하고 1년 전(9822원) 대비 28.7% 저렴한 수준으로, 내달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12월 도매가가 지난해(7895원)와 평년(5655원)보다 하락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중순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10㎏에 1만1146원에 달했던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상순 1만7090원에서 하순 7600원으로 떨어졌다.

앞서 배추 가격이 높아 김치 수입량은 지난달 1∼20일 1만7781t(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9%, 평년 대비 10.5% 늘었다.

연구원은 또 김장 재료인 무는 이달 20㎏에 1만1500원으로 1년 전 수준(1만1492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평년(9727원) 대비 18.2% 비싼 것으로, 내달 도매가격도 지난해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