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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하나금융-기업은행 외화환산 손실 급증"
삼성증권, "하나금융-기업은행 외화환산 손실 급증"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10.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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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추정, 3분기 환차손 하나 1462억, 기업 800억원
전분기대비 72%씩이나 급증. 전체 실적에도 큰 부담
환율상승에 취약한 사업구조 때문. 3분기 환율상승폭 커진탓도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지난 3분기(7~9) 환율 급상승으로,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의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에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각 금융지주 및 은행 자료와 에프엔가이드의 재무,시장정보 분석자료인 퀀티와이즈 등을 토대로 자체 추정해본 결과 하나금융의 3분기 외화환산손실은 1462억원, 기업은행은 800억원 정도로 각각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의 환차손은 각각 846억원 및 463억원으로 추정됐다. 전 분기 대비 외화환산손실이 각각 72%씩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 두 은행의 외화환산손실이 유독 많이 늘어난 것은 달러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하나금융은 103억원, 기업은행은 56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각각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추정한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의 외화환산손실 규모
▲삼성증권이 추정한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의 외화환산손실 규모

지난 2분기 달러환율 변동폭은 82.1원이었던 반면 3분기는 141.9원으로, 환율상승폭이 더 가팔라졌다. 삼성증권은 다른 금융지주나 은행의 외화환산손실 규모에 관해서는 추정치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삼성증권이 추정한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들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은 KB금융 12524억원, 신한지주 15377억원, 하나금융 9026억원, 기업은행 6353억원, 카카오뱅크 764억원 등이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2.8% 감소했지만 나머지 금융지주 및 은행들은 늘어났다. 공식 실적발표는 오는 25일 이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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