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3:55 (금)
공매도 비율 11%로 '코로나 이후 최고'...공매도 금지는 언제?
공매도 비율 11%로 '코로나 이후 최고'...공매도 금지는 언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18 12:1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5700억원…대차잔고 주식 수도 최근 6개월래 최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주 코스피200 기업들에 대한 공매도 비율이 10%를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공매도로 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질 시 공매도 전면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공매도 비율은 지난 13일 11.0%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월 5일(11.6%)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2020년 3월부터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는 지난해 5월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허용되고 있다.

실제 공매도 거래대금도 급증하는 추세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4906억원)이 지난 8월(3494억원)보다 40% 증가한데 이어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5700억원 수준으로 전달 동기(9월 1∼16일)보다 15.5% 증가했다.

공매도가 증가할 것을 시사하는 대차잔고(주식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은 물량) 주식 수도 지난달 26일 20억주를 넘어선데 이어 이달 14일 20억9020만주로 최근 6개월 중 가장 많았다.

공매도가 늘어나면 그만큼 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지므로 개인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공매도 금지 전인 2020년 3월 19일 코스피는 장중 1,439까지 급락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증시 약세장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6개월 정도 가격 조정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를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불안이 극대화돼 있는 상태에서 금융당국 입장에서 어떠한 시장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