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2-23 05:00 (금)
산업은행판 신종 '꺾기(?)'..."정책자금 지원 항공사서 수조원대 예금 유치"
산업은행판 신종 '꺾기(?)'..."정책자금 지원 항공사서 수조원대 예금 유치"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2.10.14 11:1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재호 민주당 의원, 산은 국감 자료..."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은행이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기업에 적금 등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의심거래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정책자금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항공사로부터 수조 원대 예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누고 신종 '꺾기'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도 재현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에 예치한 수신 잔액은 1조9천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예치한 수신 잔액도 1조9천163억원에 달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책 지원을 받은 항공사 통합 관련 자금 외에 운영자금까지 산은에 예치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산은과 거래관계가 없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퇴직연금 계좌 등 각각 71억원, 101억원의 자금을 산은에 예치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다.

박 의원은 "정책자금을 집행하는 산은이 '슈퍼갑'의 입장에서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는 '꺾기' 영업행태를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경기침체와 자금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20년 11월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8천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한진칼은 이 자금으로 2조5천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아시아나항공에 1조8천억원을 투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