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 2조3천330억원을 팔아치우며 3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3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천960억원을 순매도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전월보다 80조2천억원 감소한 550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투자자 3조3천억원, 미주 9천억원 순매도했고, 아시아 1조7천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천억원), 룩셈부르크(9천억원) 등에서 순매도했고, 싱가포르(1조8천억원), 노르웨이(6천억원) 등에선 순매수했다.
미국이 지난달 226조5천억원의 국내주식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1.2%로 나타났다. 이어 유럽(164조6천억원·29.9%), 아시아(77조4천억원·14.1%), 중동(18조3천억원·3.3%)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6조7천230억원을 순매수했고, 7조7천3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천80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총 231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잔액의 9.8%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5천억원), 미주(3천억원) 등에서 순회수했고, 유럽(2천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3조5천억원(44.8%), 유럽 71조8천억원(31.1%) 등이다.
국채는 7천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1조3천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는 189조1천억원(81.9%), 특수채 40조9천억원(17.7%)을 보유 중이다.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서 6조1천억원을 순회수했고, 1~5년 미만 채권에서 3조7천억원, 5년 이상 채권에서 1조4천억원을 순투자했다.
또한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2조7천억원(27.1%), 1~5년 미만 87조8천억원(38.0%), 5년 이상 80조5천억원(34.8%)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