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255억원을 시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20.5%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2% 증가한 것이다.
순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에도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이 감소하면서 전분기보다 4% 감소한 486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매매익(386억원)과 유가증권 관련이익(88억원) 등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보다 7.52% 증가한 2445억원을 기록했다. 총 경비는 상반기 업적 급여 등 계절성 경비 증가로 인해 지난 분기보다 16.6% 증가한 395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부문에서는 총 여신이 지난 2분기 74조1000억원에서 3분기 76조5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2분기부터 분기별 연속 2조원대 이상의 증가폭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IB본부 신설 등 사업부제 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 증대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분기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연체 비율은 전 분기대비 0.11%포인트 증가한 0.81%를 나타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웅진그룹 법정 관리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88억원 증가한 1723억원 기록했다. 총 충당금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고정이하 커버리지 비율은 전분기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37.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잠정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비율은 후순위채 4000억원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증가한 14.0%를 기록했다. 잠정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1.4%를 기록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3분기 누적을 기준으로 외환 시장 점유율이 49.2%, 수출 시장은 34.5%, 수입시장은 30.3%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