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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닷새째 연저점 경신…1100원까지 3.3원 남아
환율, 닷새째 연저점 경신…1100원까지 3.3원 남아
  • 편집팀 김혜림 기자
  • 승인 2012.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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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연중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제 1100원까지 불과 3.3원 남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04.3원)보다 1원 내린 1103.3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9일(1107.30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화값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105.6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1106.5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키우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1110.50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한 후 닷새째 하단을 낮췄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유럽연합(EU) 정상회담도 별다른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면서 장 초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상단 테스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에서 1100원을 앞두고 환율이 반등할 때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아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장초반, 장후반까지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됐다"며 "또다시 환율이 연저점을 기록한 것은 여전히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 역시 "반등할 때마다 대기중인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어제 종가 이하로 주저 앉았다"며 "당국의 미세 조정을 경계하고는 있지만 다음주에도 외부 변수가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1100원대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주에는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에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잇따라 발표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물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변 연구원은 "소강 국면에 진입해서 숨고르기를 하는 '위험 통화 강세'나 경기 기대 심리가 다음주를 기점으로 재점화될 지 관건"이라며 "경기 기대 등이 꺽이지 않은 상황이므로 아래 쪽으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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