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으로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한 스페인이 18일(현지시간) 46억 유로 규모의 중장기 국채를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이날 입찰을 통해 15억1000만 유로의 10년 만기 국채를 평균 매각 금리 5.46%에 매각했다. 이는 지난 9월20일 입찰의 평균 매각 금리 5.6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
재무부는 또한 16억4000만 유로의 3년 만기 국채는 종전 금리 3.68%보다 0.45%포인트 낮은 3.23%에, 14억6000만 유로의 5년 만기 국채는 종전 금리 4.6%보다 0.62%포인트 하락한 3.98%에 팔았다.
스페인 국채 매입에 몰려든 자금은 전체 판매액의 약 2배에 달했다.
스페인은 차입 금리 안정을 위해 조만간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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