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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우조선 파업에 공권력 투입 시사…"기다릴만큼 기다려"
尹, 대우조선 파업에 공권력 투입 시사…"기다릴만큼 기다려"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7.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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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노사관계서 노든 사든 불법 방치·용인돼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과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이 48일째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권력 투입까지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대우조선 하청노조의 경남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1독(선박건조대) 점거 장기화로 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대규모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의 피해 규모가 조(兆) 단위로 불어날 수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오찬 주례회동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노사관계에서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말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내비쳤다.

관계부처 장관들이 적극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도 전날 한 총리 주재 아래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연 뒤 "노사 간에 대화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불법적인 점거 농성을 지속한다면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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