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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올들어 24조원어치 사들여…주가 급락으로 '손실 위험'
동학개미 올들어 24조원어치 사들여…주가 급락으로 '손실 위험'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04.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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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8조 순매도한 것과 대비…"영끌 투자, 묻지마 투자 자제해야"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증권상품 등을 24조원어치나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으로 손실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순매수한 개인 투자자 금액이 16조3295억원과 4조4729억원에 각각 달했다.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장지수상품(ETP) 매매 금액까지 더하면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24조3300억원으로 높아진다.

개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2일 기준 66.23%, 84.25%로 작년 말보다 11.21%p, 1.7%p 각각 높아졌다.

개인의 24조원대 순매수는 같은 기간 외국인이 상장지수상품을 포함해 10조8300억원을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외국인의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 비중은 작년 말과 비교해 각각 1.29%p, 1.79%p씩 낮아져 18.40%, 10.77%로 줄었다. 

개인이 매수한 종목들은 줄줄이 손실을 내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올해 10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14.43% 하락한 데 이어 각각 1조7000억여원어치, 1조4000억여원어치를 사들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20.74%, 18.22%씩 떨어졌다.

개인이 1조원어치를 순매수한 현대차 주가 역시 13.88% 하락했고, 순매수 상위 10위에 오른 크래프톤 주가는 작년 말 대비 반 토막 났다.

한 금융전문가는 "신용융자 금리가 최고 10%에 육박한 상황에서 반대 매매나 주가 하락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약세장에선 위험한 빚 투자나 묻지마 투자를 자제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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