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25 (금)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테슬라·트위터 주가 '동반 하락'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테슬라·트위터 주가 '동반 하락'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4.15 16:0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 경영 영향과 머스크 지분 매도 가능성에 주가 내려…시장은 트위터 인수 가능성 낮게 봐"
앞서 머스크,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 제안 "53조 들여 트위터 100% 인수…비상장사 만들 것"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 제안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와 트위터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14일(현지시간) 3.66% 하락한 985달러, 트위터 주가는 1.68% 내린 45.08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추진이 테슬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지분 17% 중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위터 주가 하락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성공 가능성을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를 사겠다는 머스크 제안에 투자자들이 당황해하고 있다"며 머스크의 생각과는 달리 시장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위터의 최대주주(9.2%)인 머스크는 같은 날 트위터 지분 전부를 인수해 비상장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가 전날 사측에 트위터의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입하겠다는 적대적 인수합병 계획을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나머지 지분 90.8%를 1주당 54.20달러 총 430억달러(약 52조7825억원)에 현금으로 인수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제안서에서 "트위터가 전세계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가능성을 믿고 투자했고,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기능하기 위한 사회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투자한 이후로는 트위터가 잘 될 것이라거나 현재 형태로는 이러한 사회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트위터가 비상장사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머스크는 트위터의 일부 표현을 제한하는 정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어 만약 인수에 성공한다면  트위터의 정책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제안과 관련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과 계속 상장사로 남는 것 중 어느 것이 주주이익에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