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98,100원 기록..."'향수 자극' 포켓몬빵 품귀현상 빚을 정도로 잘 팔리는 게 원인"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포켓몬빵' 선풍적 인기에 SPC삼립이 15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은 개장 직후 9만8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전 10시 현재는 상승폭을 반납해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 9만3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SPC삼립 주가는 지난 3거래일간 8만500원에서 9만3100원으로 15.62% 상승할 만큼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는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포켓몬빵이 16년 만에 재출시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켓몬빵은 지난달 23일 판매 시작 이후 편의점 빵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출시 1주일 만에 15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언론매체에서는 현대인들이 과거의 추억으로 현재의 불안을 잊고자 한다거나 어린 시절 즐겨보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매개로 성인들의 소비 심리가 자극된다는 등의 원인을 분석할 정도다.
포켓몬빵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상품에 동봉된 포켓몬 스티커 '띠부띠부씰'로, 이 캐릭터 스티커를 수집할 목적으로 '구매 오픈런'에 나서거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상품을 거래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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