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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으로 돈 몰릴까” 예·적금 금리↑…연리 4.4% 적금 등장
“은행으로 돈 몰릴까” 예·적금 금리↑…연리 4.4% 적금 등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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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銀 이어, 하나은행 18일부터 수신금리 0.30%P 인상
최근 대출금리 역전 논란에…당국 “은행별 예대금리 산출체계 재검토”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다.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까지 등장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다.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까지 등장했다.

18일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등 대표 예금 및 적립식예금 7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25~0.3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및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45%에서 최고 2.70%로 올랐다.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최고 2.75%에서 최고 3.00%로 0.25%포인트로 인상된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 15종도 오는 20일부터 기본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 예정이다. ‘에너지챌린지적금’의 경우 최고금리가 1년 만기 기준 4.10%에서 4.35%로 오른다.

앞서 신한은행도 전날부터 정기 예·적금 36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이를 통해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4.4%로, 자영업자의 목돈마련을 돕는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3.0%로 금리가 인상됐다.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0.4%포인트 인상되어 최고 2.6%로 올랐고, 시니어 고객 대상 5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금리는 0.3%포인트 인상된 연 2.15%가 적용됐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최대 어느 폭까지 인상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14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폭과 시장금리 추이를 고려해 예적금 금리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 금리 상향조정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예적금금리 인상에 속속 합류하는 이유는 최근 불거진 은행권의 예대금리(예금금리와 대출금리)차 논란에 따른 것이다. 일부 은행이 제공하는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가 2배 이상 차이가 나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예대금리 차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5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과도하게 벌어진 것과 관련해 “기관별로 예대금리 산출 체계를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예대금리 차가 어떤 요인에 따른 것인지 분석해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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