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교체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교체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
  • 오풍연
  • 승인 2022.01.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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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대선 후보 교체. 홍준표도, 이낙연도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적 여유도 없다. 그것보다는 딱히 바꿀 명분을 찾아보기 어렵다. 정치는 명분도 중시한다. 지지율이 조금 빠진다고 바꿀 수는 없다. 열성 지지자들의 희망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홍준표는 여전히 마이웨이다. 윤석열에게 재를 뿌리는 수준이어서 걱정스럽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사사건건 꼬집는다. 그것도 부정적으로.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일만 하고 있다. 같은 당원으로서도 도리가 아니다. 이낙연이나 정세균이 이재명 돕는 것을 보아라. 그들도 마음이 내켜서 돕겠는가. 결정이 난 이상 함께 하는 것이 맞다. 나홀로 따로 노는 것은 온당치 않다. 정치를 오래한 홍준표가 그것을 모를 리도 없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를 통해 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 등 2030, 이대남 공약을 제시한 것에 대해 "마음이 급해서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병사 월급 200만원'에는 "헛소리다"라며 여건상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일을 표만 생각해 마구 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지자들이 "만약 후보교체론에 따라 후보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자신 있는가"라는 물음에 "안철수도 이기는데"라는 말로 당연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 물어볼 필요도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네”라며 대답하기도 민망했을 게다. 한편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완주 할 것인지"라는 질문에는 "글쎄요"라며 꼬리표를 달았지만 자신이 윤 후보를 만나 '후보 사퇴'를 주문하라는 요구에는 "제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후보 사퇴 등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밖의 일임을 강조한 홍 의원은 만약 대선 결과가 잘못됐을 경우 "이번엔 제 탓 하지 않겠지요"라며 모든 책임은 '윤석열을 선택'한 골수 보수층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 결과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이기고도 당심에서 져 후보가 안된 것에 대한 섭섭함을 에둘러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 같은 행동을 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어떤 계기가 마련되면 윤석열을 돕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그래야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지금 윤석열에게는 홍준표의 지원 사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윤석열도 홍준표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공을 들여야 한다. 둘은 ‘원팀’으로 가야 한다. 그것 역시 국민의 명령이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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