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하나은행이 임원과 본부장 등 리더로 여성인재를 배치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8일 하나은행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특징은 ▲여성인재 중용 ▲혁신 마인드를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성과기반 인사다.
특히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진 임원 인사에서 여성 리더를 전진 배치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그룹 내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1기 수료자 중 박영미 손님행복본부장 및 고금란 영업지원본부장 등 2명을 여성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김미숙 연금사업본부장까지 포함한 여성 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모두 1970년대생이다.
또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총 17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업무역량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양손잡이형 인재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출신과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한 인재를 임원 및 본부장으로 등용하였으며, 경력과 역량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기회까지 고려하여 인재를 발탁했다.
박병준 본부장은 부행장 경영지원그룹장 겸 청라HQ추진단장으로 승진했고, 성영수 외환사업단장(본부장)은 기업투자금융(CIB) 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안선종 본부장은 비즈(Biz) 혁신그룹 부행장으로, 전우홍 서남영업본부장은 여신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주성 하나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영업 역량을 집중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그룹을 신설하고 기존 국내 영업조직의 영업본부는 폐지했다. 이로써 영업조직은 기존의 콜라보그룹·영업본부·지역영업그룹 등 3단계에서 콜라보그룹·영업그룹의 2단계로 축소했다.
자산관리그룹은 WM본부, 연금사업본부, 신탁사업본부, 투자상품본부 등 4개의 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강점 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은행의 핵심전략 과제에 따라 이뤄진 조치로 이를 통해 자산관리 전문 인력을 강화해 고객 중심의 미래형 자산관리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