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공공물량 제외)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470곳의 사업장에서 40만737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분양 430곳 27만1261가구보다 50.2% 증가한 수치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분양 계획 물량이 많으나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결과에 따라 실제 분양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년 분양 계획은 수도권의 경우 경기가 11만617가구(127개 단지)로 가장 많고, 서울 4만7626가구(53개 단지), 인천 3만2598가구(33개 단지) 순으로 총 19만6241가구(213개 단지)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에서는 부산 3만5663가구(42개 단지), 대구 2만7810가구(44개 단지), 대전 2만3242가구(17개 단지), 광주 1만4111가구(21개 단지), 울산 6838가구(11개 단지), 세종 2064가구(3개 단지) 등 총 10만9728가구(138개 단지)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 밖의 도 지역에서는 충북 2만8816가구(23개 단지), 충남 1만8499가구(26개 단지), 경북 1만6319가구(13개 단지), 경남 1만4523가구(19개 단지), 전남 8429가구(13개 단지), 전북 78가구(9개 단지), 강원 5346가구(9개 단지), 제주 2465가구(7개 단지) 등 10만1405가구(119개 단지)가 분양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