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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수료·카드론’ 충격 대비 롯데카드, 희망퇴직 실시
내년 ‘수수료·카드론’ 충격 대비 롯데카드, 희망퇴직 실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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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인원 감축 이어 희망퇴직 '칼바람'...4년치 임금에 2000만원 학자금 지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롯데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내년도 경영악화에 대비해 비용절감에 나서기 위함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근속 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과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조건이다. 당시 2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내년 시장 환경 악화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업계에선 올해 KB국민카드가 처음으로 지난달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의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신청자는 10여명이다. 

우리카드도 희망퇴직 문제와 관련해 현재 사측과 노조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 조직 정비를 마친 비씨카드와 신한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는 별다른 희망퇴직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선 일부 카드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로 내년 경영위기 상황을 꼽았다. 올해 카드업계는 비용 축소, 할부·리스 사업 성장, 카드론 실적 강화 등을 통해 대규모 수익을 거두면서 운영 자금에 여유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카드론을 포함하기로 한 만큼 대출 수익 악화가 예견돼 있다. 내년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점쳐진다는 점도 수익 감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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