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후 상한가, 지오엘리먼트가 반도체 업계서 주목받는 이유
상장후 상한가, 지오엘리먼트가 반도체 업계서 주목받는 이유
  • 오풍연
  • 승인 2021.11.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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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전기전자부품업체인 지오엘리먼트가 시장서 관심을 받고 있다. 어제 상장했는데 이튿날인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 주 월요일 또 상한가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지오엘리먼트는 기본기가 탄탄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미 소문이 나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기술력이 뛰어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오엘리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4750원(29.87%) 오른 2만65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것. 지오엘리먼트는 증시 데뷔 첫날이었던 전날 시초가 2만원 대비 20.50% 내린 1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공모가(1만원)의 '더블'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웃돌았다. 지오엘리먼트는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과 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ALD(원자층 증착)과 PVD(물리적 증착) 공법의 핵심 부품과 소재를 공급한다.

지난달 28~29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15% 초과한 1만원에 결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1460개 기관이 참여, 경쟁률 1613.84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지오엘리먼트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8만6750주에 대해 5억9460만430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9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37대 1이었다.

지오엘리먼트를 만든 신현국 회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유피케미칼을 만들어 고수익을 올리다가 넘긴 적도 있다. 지오엘리먼트는 별도의 회사다. 유피케미칼도 그렇고, 지오엘리먼트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다.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신 회장은 미국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에 근무하다가 독립했다.

지오엘리먼트는 박막증착(아르곤 가스를 사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중 하나) 시장의 성장과 독점적인 제품 공급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및 전자소자 시장은 2019~2026년 연평균 24% 성장이 예상되는데, 지오엘리먼트의 캐니스터(반도체용 고순도 화합물 보관용기)와 초음파 레벨센서(전구체 공급 모니터링을 위한 측정장치)는 국내 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회사의 지속적인 R&D(연구개발)도 성장 동력이다. 회사는 2012년부터 스퍼터링 타겟(박막패널 생산용 원자재) 제품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국산화 제품의 공급을 시작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의존도가 높던 스퍼터링 타겟의 최초 국산화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 대체 수요 기대 가능하여 향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회장은 정도 경영, 준법 경영을 한다. 오로지 기술개발에만 전념한다. 한국 최고의 부품 회사를 만들겠다고 한다. 지오엘리먼트가 반도체 업계서 주목받는 이유라고 하겠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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