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홍준표-윤석열 난타전...'이전투구' 대선판
점입가경 홍준표-윤석열 난타전...'이전투구' 대선판
  • 오풍연
  • 승인 2021.10.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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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홍준표와 윤석열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 하지 않다. 홍준표가 먼저 윤석열을 건드린다. 홍준표는 윤석열을 이재명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고 공격한다. 심지어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흠이 적은 자기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윤석열 측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홍준표의 과거를 끄집어 내 반격한다. 밀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홍준표가 포문을 열었다. 그는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온갖 구설수와 비리로 대선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수도 있고, 설령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는 이날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경선 결선 투표에 임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 부인, 장모 등 이른바 '본부장 비리' 의혹 후보로는 정권교체의 호기를 놓칠 수 밖에 없다"면서 "윤석열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비리 쌍둥이' 대선으로 몰아가 국민들께 비리의혹 후보 선택을 강요한다. 이재명과 윤석열은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말했다.

기승전결 홍준표를 강조한다. "리스크가 큰 후보를 선택해 대선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면서 "부도덕하고 부패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깨끗한 후보가 나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클린(clean)대 더티(dirty) 구도를 내세운다. 홍준표는 클린, 이재명과 윤석열은 더티라고 한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윤 후보 연루 고발사주 사건, 윤 후보 부인의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다 해놓고 윤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면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의 약점인 대장동 비리 사건을 박영수, 김만배, 윤석열 3자를 묶어 '이재명 게이트'가 아닌 '윤석열 게이트'로 만드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윤석열 측도 바로 반격했다. 윤석열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민주당의 악의적 주장에 편승해서 경쟁 후보를 치졸하게 공격하는 홍준표 후보야말로 더티(dirty) 후보,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라고 맞받았다. 그는 "홍 후보는 1996년 15대 총선 때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협의회 총무 오모씨에게 2400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며 "법을 위반하고 거짓 보고서까지 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 뿐인가. 홍 후보는 2018년 등록되지 않은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의로 2,00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전력도 가지고 있다. 홍 후보는 당 원내대표 시절 국민 세금으로 받는 특수활동비를 아내에게 갖다 주지 않았나. 그의 아내가 홍 후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데, 그때 차곡차곡 쌓아둔 국민세금으로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나 묻고 싶다"고 비아냥댔다. 어찌보면 두 후보 모두 피장파장이다. 그래서 여든, 야든 찍을 후보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 듯 하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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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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