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가도 '다크호스'?...홍준표 상승세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까
대선가도 '다크호스'?...홍준표 상승세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까
  • 오풍연
  • 승인 2021.09.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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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홍준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두 달 전만 하더라도 홍준표의 지지율은 형편 없었다. 그러나 조금씩 치고 올라오더니 이제는 윤석열도 위협할 정도가 됐다. 2강 2중 구도에 끼었다. 홍준표는 여전히 나홀로 뛰다시피 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요즘은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기를 모으는 것은 그만의 매력이 있어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이재명이나 윤석열 등 선두권 주자들이 정체 현상을 보이는데 반해 홍준표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홍준표에게는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때문인지 큰소리도 친다. 조만간 골든크로스를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한다. 현실성이 아주 없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기도 하다. 그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기도 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에게 조사한 결과,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은 25%, 윤석열은 19%를 기록했다. 둘다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씩 내려간 수치다. 반면 홍준표는 3%포인트 오르며 10%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을 추격 중인 이낙연은 1%포인트 상승한 10%로 홍준표와 동률 3위였다. 홍준표가 어느 새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셈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였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였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씩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들 군소 후보에 비해 홍준표는 급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30 청년세대에서 홍준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에서는 홍준표가 15%로 1위였고 이낙연 12%, 이재명 11%, 윤석열 8% 순으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이재명(20%), 홍준표(11%), 이낙연(10%), 윤석열(9%) 순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이재명이 38%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위인 윤석열(13%)의 약 3배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50대에서는 이재명(34%)과 윤석열(18%)간 격차가 다소 줄었다.

3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도 홍준표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좋은지 물은 결과, 이재명이 24%로 윤석열(19%)을 6%포인트 앞섰다. 이재명은 8월 6일 발표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윤석열은 변함이 없었다. 이낙연은 8%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내렸다. 반면 홍준표 지지율은 2%에서 6%로 4%포인트 뛰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모두 2%였다.

이쯤되면 홍준표 바람이 분다고 하겠다. 그에게는 안티도 많지만 20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늘고 있다. 30대로 지지층을 넓혀갈 경우 다크 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홍준표의 힘을 다시 본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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