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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총재에 김희옥 前 헌법재판관…전무엔 오병남 前서울신문 상무
KBL 총재에 김희옥 前 헌법재판관…전무엔 오병남 前서울신문 상무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1.07.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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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엔 박광호 전 감독...가스공사 초대 단장에 이승 부사장
김희옥 KBL 총재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김희옥(73) 한국농구연맹(KBL) 제10대 총재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경북고와 동국대 출신인 김 총재는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동국대 총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KBL 전무이사(행정총괄)에는 오병남(63)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KBL 행정을 총괄할 오 전무이사는 농구기자 출신으로 서울신문 체육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지냈으며, KBL 미래혁신위원장과 재정위원을 역임했다.

오병남 KBL 전무이사

박광호(67) 전 동양 오리온스 감독을 경기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경기 및 심판 운영을 맡는 박 본부장은 아마추어 현대전자 선수 출신으로 상무, KB(여자) 감독 등을 거쳤고, KBL 경기위원장과 심판위원장을 지냈다. 또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초대 단장으로 이승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총재는 지난달 9일 KBL 수장으로 선임됐다. 취임식에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단장 및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재는 취임사에서 "출범 이후 24년간 2천400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을 만큼 프로농구를 최고의 실내스포츠로 성장시킨 모든 농구인과 가족, 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전임 집행부들의 결실을 더욱 키우고,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보태 프로농구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과 소통을 통한 참여와 혁신'을 강조한 김 총재는 재정건전성, 리그의 공정성 및 윤리성, 국제경쟁력 강화, 농구 저변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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