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의 약점...이재명의 최대 적(敵)은 김부선
대선주자의 약점...이재명의 최대 적(敵)은 김부선
  • 오풍연
  • 승인 2021.06.28 10:0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풍연 칼럼] 이재명이 김부선을 넘지 못하면 대통령 도전이 어려울 지도 모른다. 김부선이 대통령 되게 할 수는 없어도, 안 되게 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 김부선이 이재명에 대해 한마디만 해도 기사화 된다. 그가 좋게 얘기할 리는 없다. 이재명의 나쁜 점만 부각된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것이 반복되면 믿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재명도 이를 모를 리 없을 터. 하지만 뾰족한 수단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이재명 관련 글이 올라온다.

김부선의 무기 역시 SNS다. 페이스북에 간헐적으로 글을 올린다. 이재명은 그 때마다 가슴이 뜨끔할 것이다. 김부선이 올린 글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법적 조치 등을 취할텐데 그런 움직임도 안 보인다. 그럼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때론 파렴치범이 되기도 한다. 27일 올린 글도 그랬다. 지금까지 올린 글 중 가장 수위가 높았다. 이재명도 아팠을 게 틀림 없다. 그 글은 28일 현재 지워졌다. 왜 지웠는지는 모르겠다.

한 번 내용을 보자. 치욕적인 대목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김부선은 “나는 한 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번(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왔고 혼자 사기쳤다. 그럼에도 여러차례 보호까지 해줬다.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었다”고 저격했다. 예전에 홍준표가 했던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홍준표는 이재명이 발뺌하는 것을 꼬집은 적이 있다.

김부선은 “이재명이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 이 나라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서 멈췄는가”라며 “난 이재명을 보면 정치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 내말 부디 명심들 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을 해보시라. 지금보다 더 큰 권력을 쥐었을 때 그가 휘두를 칼춤들을. 불리하면 다 거짓이라 할 거고 그들을 모두 잡아 가둘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김부선은 “먼 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면서 “내가 끝까지 침묵한다면 먼 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부선은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은 양육비 상담 문제로 김부선을 만난 적은 있지만, 집에 가거나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부선이 결정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상태이기는 하다.

이재명이 김부선을 주저앉힐 수 있을까. 현재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가능할 듯 하다. 이재명에게 악재임은 분명하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