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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3일 옥중 생일 맞아…경제계 사면론 '확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3일 옥중 생일 맞아…경제계 사면론 '확산'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6.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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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 봉사 기회 하루빨리 만들어져야"
대구·광주상의, 이재용 사면 서명운동 3만6천여명 참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옥중에서 만 53세 생일을 맞았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23일 옥중에서 홀로 비교적 조용한 생일을 보낼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사업장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에 몰두했던 예년과는 사뭇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올해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으로 샌드위치 신세가 된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 하락 또는 정체로 더욱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총수 부재로 인해 투자 결정이 지연되는 것도 이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재계에선 이 부회장의 조속한 사면을 촉구하고 있다. 총수의 부재로 삼성전자가 자칫 반도체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단 우려 때문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최근 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지난 4월 이후 경제부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인 사이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광주상공회의소와 함께 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에 3만6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상의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양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한 결과로, 대구상의는 광주상의로부터 서명지가 도착하는 대로 이를 모아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상의는 앞서 지난 4월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공동으로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경제에 있어 중앙과 지방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지금 우리 경제에 삼성그룹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돼 사면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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