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재기 지원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등에 활용 예정"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커진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쓰고자 2000억원 규모로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캠코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사회적채권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전문기관 검증을 받아 발행한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으로 만기 5년에 발행금리 1.884%다.
캠코는 이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부실채권 매입 등 취약계층 재기 지원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등 코로나 피해업종 사회책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연내 1조1000억원 규모 사회적채권을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2023년까지 총 3조원 규모 ESG채권을 발행해 코로나19 피해업종 금융지원, 제로에너지·스마트 청사 건립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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