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0:25 (금)
올해 상장사 배당금 34조8000억…외국인 40% 개미 22% 받아
올해 상장사 배당금 34조8000억…외국인 40% 개미 22% 받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28 16:4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전년대비 12조↑…외인 주주에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 규모가 3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호실적에 배당금을 확대한 영향인데, 이 중 14조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나눠줬다. 개인은 8조원을 밑돌았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0년도 12월 결산법인(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사) 중 현금배당'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93개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34조7827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2300억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법인(539개사)은 33조280억원으로 전년대비 57.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법인(554개사)은 1조7547억원으로 11.7%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주가지수 증가율(30.8%)보다 배당금 증가율(57.4%)이 높았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지수 증가율(44.6%)보다 배당금 증가율(11.7%)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투자자는 외국인이었다. 14조1349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40.6%를 차지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최대 배당비율을 차지했던 국내법인은 12조7081억원(36.6%)으로 외국인 다음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개인은 7조9397억원(22.8%)으로 전년(5조533억원) 보다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 (80,100원 상승500 0.6%)(7조5789억원)이었다. 이밖에 신한금융지주 (4819억원), KB금융지주 (4638억원), SK하이닉스 (4204억원) , LG화학 (3499억원)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국내개인 주주 중 50대 이상이 전체 배당금 지급액의 73.5%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2조2042억원(27.7%)으로 가장 비율이 높고, 70대 이상 1조9264억원(24.3%), 60대 1조7037억원(21.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090개사로 전년대비 3개사가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6조120억원(74.0%) 증가한 14조1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