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4대국 NFT, 경매에서 60이더리움에 낙찰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인간이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거뒀던 유일한 승리 기록을 담은 NFT가 60이더리움(ETH, 약 2억5020만원)에 팔렸다.
NFT(Non Fungible Token)는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대체 불가 토큰을 말한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제4대국을 담은 NFT 경매가 지난 11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18일 오전 10시까지 세계 최대 NFT 경매사이트인 오픈씨(OpenSea)에서 진행돼 아이디 Doohan_Capital에게 낙찰됐다.
앞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벌였던 5번기 중 2016년 3월 13일에 치러졌던 네 번째 대국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매물로 내놨다. 이 대국에서 이 9단은 백을 잡고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으며, 특히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은 78번째 묘수가 '신의 한 수'로 화제가 됐다.
이번 네 번째 대국 NFT는 대국 과정을 고스란히 옮긴 것이 특징으로 영어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해 흑과 백의 착수 지점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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