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청약증거금 81조원...신기록 세워
SKIET, 청약증거금 81조원...신기록 세워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4.29 17:4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전 1위 SK바사 64조원보다 18조원 가량 많아...중복청약 마지막 기업 수혜
통합 경쟁률 288대 1...증거금 규모 톱 10에 SK그룹 계열사 3곳 이름 올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9일 마감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증거금 81조원을 끌어모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중복 계좌 청약 막차라는 입소문이 퍼지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데 따른 것이다. 

29일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이날 SKIET의 청약 마지막 날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원,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증권사 5곳의 통합 경쟁률은 288.17대 1로 집계됐다. 

이로써 SKIET는 지난달 10일 역대급 청약 증거금 기록은 세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청약 후 50일 만에 역대 최대 증거금을 갱신했다.

다음 달 11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SKIET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공모주식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았다. 공모가는 10만5000원이었다.
 
앞서 청약 첫날인 전날에는 최종 증거금으로 약 22조1594억원, 통합 경쟁률은 78.93대 1에 그쳤으나 청약 마지막날 약 6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더 모이면서 직전 최고 기록인 SK바사의 63조6198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번 SKIET 공모 청약의 증권사별 경쟁률과 증거금은 ▲미래에셋증권은 283.53대 1(36조9569억원) ▲한국투자증권은 281.88대 1(25조4369억원) ▲SK증권 225.14대 1(9조295억원) ▲삼성증권 443.16대 1(4조4434억원) ▲NH투자증권 502.16대 1(5조35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모가가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정해지면서 공모 청약을 진행한 증권사들의 인수 수수료만도 179억원에 달한다.

이번 SKIET의 청약 신기록으로 역대 IPO기업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 규모 순위는 ▲1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 80조9017억원) ▲2위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3위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4위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 ▲5위 SK바이오팜(30조9889억원) ▲6위 제일모직(30조649억원) ▲7위 삼성생명(19조8444억원) ▲8위 삼성SDS(15조5520억원) ▲9위 명신산업(14조365억원) ▲10위 KT&G(11조5746억원) 등으로 바뀌게 됐다.

SKIET가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역대 증거금 순위에 SK그룹 계열사 3곳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이번 SKIET 공모주 청약의 높은 경쟁률과 증거금은 올해부터 바뀐 청약 공모주 배정 방식과 중복 청약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 덕을 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기존 청약 수량(증거금) 규모로 공모주를 배정 받는 방식이 고액자산가들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올해부터는 공모 물량의 절반을 모든 투자자들에게 균등하게 나누는 균등배정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최대한 많은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청약을 신청해 균등 배정 물량을 확보하고, 거기에 비례 배정까지 노리는 고액 투자자들은 많은 증거금을 넣어두면서 역대급 경쟁률과 증거금 탄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차명계좌를 양산한다는 우려가 일자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중복청약을 금지, 6월19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내는 기업부터는 청약 수량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접수한 청약만 인정토록 했다. SKIET는 6월 19일 이전에 기업공개하는 올해 마지막 기업으로 중복청약이 가능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