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지난해 순익 15조로 하락…은행 충당금 확대 등 영향
금융지주사 지난해 순익 15조로 하락…은행 충당금 확대 등 영향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4.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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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익 비중 줄고 금투·보험 등 늘어...사모펀드 관련비용도 영향
▲여의도 금융가.
▲여의도 금융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5조1184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1184억원으로 전년 15조2338억원 대비 0.8%(1154억원) 줄었다.

대손충당금 전입 확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은행 당기순이익이 10.4%(1조202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금융투자는 증시 활황에 힘입어 수수료수익이 늘어나는 등 7.6%(2325억원), 보험은 35.4%(3555억원), 여전사 등은 23.2%(4569억원) 불어났다.

이익 비중은 은행이 57.1%로 여전히 가장 높지만 전년 64.3% 대비 7.18%포인트 낮아졌다. 금융투자는 18.3%로 전년 대비 1.15%포인트,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13.5%로 전년 대비 2.44%포인트 각각 올랐다. 보험 역시 7.5%로 1.92%포인트 비중이 늘었다.

10대 금융지주의 총자산은 2946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2628조6000억원 대비 12.1%(317조7000억원) 늘었다. 자산 비중 역시 은행이 74.0%로 가장 높지만 전년 말 75.4%보다 1.47%포인트 줄었다. 금투는 10.5%, 보험은 8.9%, 여전사 등은 5.9%를 차지했다.

10대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등 회사 수는 264개사, 점포 수는 9325개, 임직원 수는 17만5319명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등 12개사,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등 7개사,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 등 2개사,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를 각각 새로 편입하며 전년 말 대비 회사 21곳, 점포 705개, 임직원 2만1177명이 각각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3%, 13.19%, 11.93%다. 바젤Ⅲ 최종안 도입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0.7% 줄고 총자본과 보통주자본은 각 7.3%, 6.8% 늘었으며,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전년 말 대비 1.09%포인트, 0.83%포인트 올랐다.

자산건전성 관련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8%로 전년 말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8.14%포인트 사승한 131.43%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8.87%로 회사채 발행 등으로 전년 말 27.58%보다 1.29%포인트 올라갔다.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8.54%로 전년 말 119.57%보다 1.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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