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긴축경영에 작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8% 늘어
코로나 긴축경영에 작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8% 늘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4.04 16:0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 늘어...70%가 당기순이익 흑자
코스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선방...영업이익 전년보다 12% 늘어
코넥스는 매출 13% 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순이익은 적자폭 줄여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줄어든 매출에도 20% 가까이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긴축 경영을 펼친 결과이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97개(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1961조763억원으로 3.70% 줄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63조4533억원으로 전년보다 18.15%, 영업이익은 107조4072억원으로 3.20%로 각각 늘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5.48%, 3.24%로 전년보다 0.37%포인트, 0.60%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맞아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영업활동보다는 비용 절감,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안전 마진 확보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다행히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정책 등이 보강되면서 오히려 하반기부터 기업들이 수익성 회복의 희망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음식료품(+132.79%), 의료정밀(+120.23%), 의약품(+61.90%), 전기전자(+56.89%), 통신(+38.27%), 종이목재(+30.99%), 섬유의복(+23.36%)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반면 기계(-93.19%), 화학(-59.36%), 운수장비(-57.55%), 철강금속(-38.61%), 건설(-27.27%), 서비스(-20.16%), 비금속광물(-9.21%), 유통(-1.74%) 등 8개 업종은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의 경우, 의약품(+13.48%), 의료정밀(+11.01%), 음식료품(+5.94%), 전기전자(+4.32%), 통신(+2.71%) 등 5개 업종은 늘었다. 운수창고(-16.40%), 화학(-12.28%), 철강금속(-8.22%), 유통(-6.30%), 전기가스(-6.18%), 종이목재(-6.15%), 서비스(-4.97%), 섬유의복(-4.56%), 비금속광물(-3.02%), 운수장비(-2.35%), 기계(-1.67%), 건설(-1.31%) 등 12개 업종은 줄었다.

분석 대상 기업 중 418개사(70.02%)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179개사(29.98%)는 적자를 각각 내 흑자를 낸 곳이 더 많았다. 다만 적자전환 기업이 81개사로 흑자전환 기업(68개사)보다 많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115.45%로 전년보다 2.60%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한편 금융업종에 속한 42개 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조2894억원, 24조6343억원으로 11.80%, 8.40% 각각 증가, 일반 기업보다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증권(+48.36%), 보험(+40.13%), 기타(+16.29%), 금융지주(1.05%)가 각각 늘었지만, 은행(-5.21%)은 줄었다. 순이익도 보험(+35.02%), 증권(+30.96%), 기타(+6.49%)는 증가했으나, 은행(-4.67%), 금융지주(-0.29%)는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보다 대체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003개 사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조3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0% 증가했다.

매출(197조1403억원)과 순이익(4조6717억원)도 각각 3.44%, 3.97%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5.77%), 순이익률(2.37%)도 0.45%포인트, 0.01%포인트 각각 올랐다. 작년 말 부채비율은 109.06%로 1년 전보다 5.05%포인트 늘었다.

1003개사 중 594곳(59.22%)은 흑자를, 409곳(40.78%)은 적자를 각각 기록했으며, 흑자전환 기업은 104곳, 적자전환 기업은 155곳으로 적자전환 기업이 더 많았다.

한편 코넥스 상장사 118개사는 개별 또는 별도 기준 매출이 2조8818억원으로 13.2% 늘었고 영업이익은 52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은 1040억원 적자였지만 전년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118곳 중 56곳은 순이익 흑자였고 62곳은 적자를 냈다.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