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KTB금융그룹 회장으로 이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임됐다.
KTB금융그룹은 25일 "계열사간 협업 강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며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이 같이 밝히고 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병철 신임 회장은 1968년 경북 출생으로 하나다올신탁 대표이사 사장과 하나금융지주 부동산그룹 그룹장,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으며 2018년 KTB금융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해 18년 만에 처음으로 보통주 배당을 하고 올해도 연속 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친화적 경영을 펼쳐왔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취임 후 계열사별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과감한 체질 개선으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친화 경영에 나서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후임은 이창근 IB부문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최 신임 부회장은 1961년 서울 출생으로 LG투자증권 IB(투자은행)본부장과 교보증권 IB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증권을 중심으로 그룹 경쟁력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근 사장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대신증권과 농협중앙회, NH투자선물, 키움증권 등에 근무하다 지난 2009년 KTB투자증권 설립 초기부터 회사에 합류했다. 금융투자업계 32년 경력을 보유했으며 채권과 법인영업, IB부문 대표를 역임해왔다.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창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혁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날 열린 KTB투자증권 주주총회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가 원안대로 가결됐고 보통주는 1주당 150원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일부상환 및 배당으로 351억원을 지급하고 상환된 주식은 전량 소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