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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튜버, 미국에서 얻은 수익의 10% 미국에 세금으로 내야
국내 유튜버, 미국에서 얻은 수익의 10% 미국에 세금으로 내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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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광고·후원 등 미국 내 발생 수익 원천징수…5월말까지 신고·6월부터 징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이르면 6월부터 국내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익의 10%가 세금으로 원천징수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이르면 2021년 6월부터 구글이 미국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에서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라면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상관없이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비거주자 외국인 및 외국 법인에 대한 세금의 원천징수'를 규정한 미국 연방세법 제3장을 근거로 만약 5월 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전 세계 총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금이 발생하는 수익은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유튜브 프리미엄·슈퍼챗(후원) 등으로, 원천 징수 세율은 최대 30%지만 국내 유튜버는 한미 당국 간 조세 조약에 따라 1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구글이 국내 유튜버로부터 미국 세금을 원천징수한다면 한·미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유튜버의 국내 납부세액에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구글이 징수하려는 세금의 원천행위, 세목, 세율이 이중과세방지협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외국에 납부한 세액은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국내 소득 신고에서 소득 공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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