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감원장 누가 될까?...윤석헌 원장 임기마감 앞두고 하마평 무성
차기 금감원장 누가 될까?...윤석헌 원장 임기마감 앞두고 하마평 무성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2.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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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전 의원, 김은경 소보처장, 김근익 수석부원장, 박선종 교수 등 물망에 올라
윤 원장, 오는 5월초에 3년 임기 만료...연임설도 흘러나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가 두 달여 남아 있는 가운데 차기 금감원장이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현 정권에 부합하는 진보 성향 경제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5월 7일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윤 원장 후임 인사를 두고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인물난에 윤 원장이 연임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윤 원장의 연임설이 나오는 것은 청와대가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을 선발하기보다 기존 인물을 중용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윤 원장도 함께 갈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금감원장의 선임 절차는 금융위원장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식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청와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윤 원장의 연임설에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제재 과정에서는 "균형감각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으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일방적인 소비자보호 흐름을 바로잡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 측면에서도 균형감 있는 인물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금감원 내부 사기도 크게 떨어진 상황으로 윤 원장의 연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자신의 신념대로 밀어붙이는 윤 원장 스타일에 직원들이 지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내부 인물로 김근익 수석부원장,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외부 인물로는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선종 숭실대 법학과 교수,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익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로, 금융위 금융구조개선과장과 은행과장,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국무총리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등을 거쳐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냈다.

김은경 처장은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금소처장으로 임명됐는데 소비자보호와 여성 리더십을 육성하려는 현 분위기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운열 전 의원은 여권의 대표적인 금융·증권 전문가로 꼽히며, 박선종 교수는 키코(KIKO) 관련 책을 펴내는 등 키코 전문가로 통한다. 

정은보 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금융권 인사 후보군으로 자주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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