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1.1% 늘어, 순이익은 1000% 증가...올 주총에 전자투표제 도입키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직전 연도 대비 각각 31.1%, 1046.9% 증가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 당기순이익 2조638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인 대규모 상장법인의 경우 15% 이상 매출액이나 손익이 직전 연도 대비 30% 이상 변동될 경우 이를 공시해야 한다는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29일 오후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1주당 각각 1200원, 12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배당금은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지난해 배당금은 각각 750원, 800원이었다.
또한 LG전자가 올해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 현물·현금 배당,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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