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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난해 영업익 2조665억…전년보다 2.8% 늘어
기아, 지난해 영업익 2조665억…전년보다 2.8% 늘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1.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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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국내 신차 판매 호조와 미국와 인도에서 판매 확대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기아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폭 실적 개선을 이뤘다.
  
기아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2.8% 증가한 2조6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8% 증가한 59조1681억원, 순이익은 2.5% 증가한 1조5027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3.5%를 각각 나타냈다. 

매출원가율은 평균 판매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p 낮아진 82.1%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고수익 레저차량(RV) 차종 및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매출을 늘렸다.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재고 안정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늘렸다.

지난해 도매 기준 연간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7.6% 감소한 260만6832대로,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 해외에서는 10.7% 감소한 205만 4432대를 팔았다.

기아의 작년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으로 결정됐다. 

기아의 지난해 실적 상승은 4분기 들어 큰 폭의 호조를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데 따른 것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8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매출은 5.0% 증가한 16조9106억원, 순이익은 182.0% 증가한 9768억원으로 각각 기록됐다.

4분기 판매 대수는 0.005% 감소한 74만2695대로,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5.2% 감소한 13만7389대,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60만5306대를 팔았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로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미국에서 고수익 차종으로 자리매김한 텔루라이드 판매 확대 지속, 인도에서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가 위축된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

특히 RV 차종의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58.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4분기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아는 올해 일부 시장에서 코로나 영향이 장기화하고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 시장의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한 CV(프로젝트명)를 오는 3월 전세계에 공개하고 국내와 유럽은 7월, 미국은 12월에 론칭할 예정이다.

올해 전체 판매 목표는 작년 실적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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