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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경제 3.1% 성장 전망…0.2%p 올려
IMF, 올해 한국경제 3.1% 성장 전망…0.2%p 올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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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최소화 덕분...2020∼2021년 합산 성장률 전망치 2.0%, 11개 선진국 중 최고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1%로 올려잡았다. 다른 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리서치 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최대 0.3%포인트(p) 상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IMF는 26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치' 보고서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성장 전망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2%포인트 올렸다. IMF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3.1%)과 같은 수준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3.3%)보다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보다는 높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기존값보다 0.8%포인트 높은 -1.1%로 상향 조정, 성장 전망이 공개되는 11개 선진국 중 가장 높았다.

IMF가 전망한 한국의 2020∼2021년 합산 성장률도 2.0%로 11개 선진국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1.5%), 일본(-2.2%), 독일(-2.1%), 프랑스(-4.0%), 이탈리아(-6.5%), 스페인(-5.9%) 등으로 한국에 못 미쳤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고, 실물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정도도 한국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에서 0.3%포인트 올려 5.5%로 전망했다. 

하지만 백신 개발·보급, 치료제 발달 등에 따른 팬데믹 조기 종식, 기업·가계 심리 개선, 추가 재정 확대 등의 상방 위험요인과 코로나19 재확산, 봉쇄조치 강화, 백신 출시 지연, 성급한 정책지원 중단 등의 하방 위험요인이 혼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책 지원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대비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정책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실업자 재교육 및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보험 확대 등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채무가 지속 불가능한 경우 주요 20개국(G20)에서 합의한 기본체계를 통해 채무를 재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날 보고서를 발간한 IB 6곳과 리서치 기관 1곳 가운데 3곳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0.3%포인트 올려잡았다. 이들 기관은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2020년 4분기 GDP 결과를 반영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설명했다.

전날 한은은 작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1.1%로 집계되며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이 -1%라고 발표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이들 기관은 한국 경제성장률을 2.7%에서 5.0%까지 다양하게 전망하고 있다"며 "보고서를 낸 총 7곳 기관 가운데 6곳이 한국의 2021년 성장률을 언급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고 나머지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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