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소득 한 해 20조···"초고소득층 1000여명 1조 수익”
부동산 임대소득 한 해 20조···"초고소득층 1000여명 1조 수익”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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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의원, 국세청 자료...임대소득 109만명 20.7조 신고···1인당 9.3억원, 평균소득은 월 1893만원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부동산 임대소득 최상위 0.1%에 속하는 1100명이 한해 거둔 임대소득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소득으로 따지면 9억원이 넘는 규모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9만3550명이 부동산 임대소득 20조7025억원을 신고했다. 

2019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893만원이다. 같은 해 연말정산을 한 전체 근로소득자 1917만명의 평균 연봉인 3744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부동산 임대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1093명의 신고 소득은 1조132억원에 달했다. 이들의 연 평균 소득은 9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1만935명)가 임대로 번 소득은 3조3713억원으로 전체 부동산임대소득의 16%로 나타났다. 상위 1%의 평균 소득도 3억800만원에 달했다.

최근 5년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현황을 살펴본 결과 부동산임대소득자는 28% 증가했고, 소득으로 얻는 금액은 21%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 2000만원 이상의 부동산임대업자가 새로 포함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지난 2015년 부동산임대소득 인원은 85만6874명(소득 17조606억원)이었다. 그 다음해인 2016년 89만7801명(17조8375억원), 2017년 95만3970명(19조208억원), 2018년 99만3005명(19조5723억원)으로 점차 늘었다. 2019년에는 임대소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양 의원은 "작년 한해 근로자가 피땀 흘려 일해 번 근로소득 평균액이 3740만원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동산 임대소득 평균액이 1893만원인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피땀 흘려 일해 돈을 버는 근로자보다 부동산 불로소득자가 중시되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세원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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